목적: 미숙아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 이상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환아 질병의 중등도에 따라서 일과성 갑상선 호르몬 저하의 정도도 함께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생존한계 근처의 초극소 미숙아 군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검사 이상의 유형이나 그 자연 경과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단일 기관에서 초극소 미숙아의 생존율 향상 시기에 따른 갑상선 검사 이상의 정도 및 유형의 변화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방법: 2000년 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출생하여 신생아중환자실로 입원했던 출생 체중 1000g미만 환아들 중, 제태 연령 23주부터 28주까지의 환아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초극소 미숙아의 생존율이 향상된 기점을 기준으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를 I기, 2006년부터 2010년까지를 Ⅱ기, 2011년부터 2013년 7월까지를 Ⅲ기로 나누고, 재태연령별로 23-24주, 25-26주, 27-28주로 나누어, 각 시기와 재태 연령에 따른 갑상선 검사 결과의 변화와 추이를 조사하였다. 결과: 1. 총 549명중 303명 (55.2%) 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 이상소견이 발견되었고 이중, 가장 빈도가 높은 이상소견은 free T (thyroxin) 4 단독으로 낮은 결과이며 (170명, 31.0%), 그 다음으로 free T4 저하+TSH 상승 (thyroid stimulating hormone) (87명, 15.8%), 단독으로 상승된 TSH (46명, 8.4%) 이상 소견의 순서로 관찰되었다. 2. 출생 시기에 따라, 출생 재태 연령별로 이상 소견의 변화를 관찰하면, 전체 대상 환아들에서 공통적으로 1기에서 3기로 갈수록 정상 검사 결과의 비율이 증가하고, free T4 저하와 동반하여 상승된 TSH의 이상소견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3. 전체 재태 연령에서 첫 14일이내 TSH 상승 (＞10uIU/ml) 을 보이는 환자의 비율이 공통적으로 1기에서 3기로 갈수록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I기 17.6%, Ⅱ기 4.9%, Ⅲ기 0.7%). 또한, 첫 14일 이내에는 TSH가 정상 범위였으나 (6uIU/ml), 이후 지연성으로 상승하는 비율이 재태연령 23-26주군에서 27-28주군 보다 더욱 높은 경향이 있으며, 전체 재태 연령 군에서 공통적으로 1기에비하여 2-3기에 지연성 TSH 상승 비율이 증가하였다 (I기 43.6%, Ⅱ기 80.1%, Ⅲ기 74.5%). 결론 : 시기별 초극소 미숙아 집중 치료술의 향상에 따른 환자 상태의 안정화가 초기 갑상선 기능의 정상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후기 지연성 TSH 상승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